AI산업이 발전하려면 필수적으로 받쳐줘야 하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전력과 데이터센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해 공부한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포스팅에서 활용한 자료는 삼성증권의 데이터센터 리포트입니다.
데이터센터 내부 구조
데이터센터는 많은 양의 데이터와 서버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설입니다. 데이터센터의 내부 구조는 크게 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데이터를 보관하는 서버와 서버를 보관하는 서버랙, 화재 예방 및 시스템 모니터링 장치, 정전을 대비한 무정전 전원 장치와 발전기, 기기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장치가 들어갑니다.
데이터센터의 더 자세한 내부구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트프 클라우드 오류로 전 세계 전산망이 마비되었던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은 클라우드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장기간에 걸쳐 안정성이 검증이 된 제품들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저렴하다고 제품을 바꿨다가 데이터센터가 멈추기라도 하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
데이터센터의 운영방식은 크게 엔터프라이즈와 리스로 나뉩니다. 리스는 다시 홀세일과 리테일로 구분됩니다. 엔터프라이즈는 회사가 직접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반면 리스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여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부동산에 비유하면 엔터프라이즈는 아파트를 매수해서 실거주하는 것이고, 리스는 전세 내주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 건물만 기업에 빌려주는 것입니다. 리스 방식은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 중 리스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 사진처럼 홀세일, 리테일, 상호연결(홀세일+리테일) 3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홀세일은 단일 임차인에게 데이터센터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로 계약기간이 장기입니다. 리테일은 다수의 기업에게 데이터센터를 임차를 해줍니다. 요즘에는 상호연결 방식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역시 전문적인 분야이다보니 망중립성, 상호연결이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리포트와 인터넷 조사 자료를 종합해 볼 때 기업에서 사용하는 통신망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통신망이 다를 경우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임차인이 인터넷 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 인터넷 데이터센터라면 평소에 쓰던 망을 그대로 쓰면 되니까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들이 망중립 데이터센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망중립 데이터센터를 잘 구축해놓은 대표 회사가 바로 미국의 1위 데이터센터 리츠인 에퀴닉스(EQIX)입니다. 2위 기업은 디지털리얼티인데 에퀴닉스와의 격차가 큽니다.
따라서 투자를 한다면 1위인 에퀴닉스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 아무나 이겨라 전략으로는 데이터센터분야는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서 추가로 계속 지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에 장비나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 중에서 어떤 기업이 유망한 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라 생각했습니다.
공부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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