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재테크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워렌버핏과 피터린치입니다.
이 둘은 주식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있고, 역사적으로 전후무후한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자자들이죠.
그런 투자자가 알려주는 주식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목차 소개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2부 종목 선정은 내용이 조금 어렵지만 개별 주식을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1장 펀드 매니저가 되다
2장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3장 투자인가, 도박인가?
4장 자기 진단
5장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
2부 종목선정
6장 10루타 종목을 찾아라
7장 주식을 샀다, 샀어. 그런데 어떤 유형인가?
8장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
9장 내가 피하는 주식
10장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11장 2분 연습
12장 사실을 확인하라
13장 유명한 숫자들
14장 스토리를 재확인하라
15장 최종점검목록
3부 장기적 관점
16장 포트폴리오 설계
17장 매매의 최적 시점
18장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19장 선물, 옵션, 공매도
20장 전문가 5만 명이 모두 틀릴 수도 있다.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한 포스팅으로 담을 수 없어 각 부별로 포스팅으로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인상 깊거나 도움이 된 부분
이번에 다룰 1부에서 가장 유익한 부분은 서론 부분과 4장 자기 진단입니다.
한 번 아래 사진에 대한 대답을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철수와 영희 중 어떤 투자자에 더 가깝나요?
아래 표의 수익률을 보기 전까지는 철수가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가 반토막이 나서 펀드를 팔고 안전한 예금에 넣었다가 펀드가 많이 반등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재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영희는 반대로 펀드가 반토막 났는데 예금을 깨고 펀드를 더 매수합니다. 그리고 펀드가 어느정도 반등하자 일정 부분 매도해서 예금으로 옮깁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영희보다는 철수와 비슷하게 행동을 합니다. 미국 주식 카페에 보면 대부분 이런 류의 질문이 많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떨어지는데 매도하고 나중에 다시 오를 때 사는게 낫겠죠?"
그리고 요즘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AI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연이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AI에 필요한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들, AI를 이용하는 회사들 등 AI와 관련된 모든 회사들의 주가가 퀀텀점프한 상황입니다.
월가의 영웅에서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방식은 3가지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2. 공짜 인터넷주
3. 인터넷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에 투자
곡갱이와 삽 전략은 황금광 시대에 최대 수혜자는 광부가 아니라 그들에게 곡괭이, 삽, 텐트 등을 판매한 사람들에게 나온 전략입니다.
이것을 AI에 대입한다면 직접적으로 AI회사가 아니지만 이 회사들의 AI가 잘 운영되려면 필요한 것을 판매하는 회사 또는 AI로 인혜 수혜를 볼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AI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반도체이며 그 반도체를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진정한 승자는 반도체 회사들이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는 반도체 장비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반도체 회사가 이기든 그들은 장비만 공급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도체 장비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반도체 공정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피터린치는 내가 실제로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을 만드는 회사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그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등을 조사해 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겠지만요.
1997년 7월 1일에 10만 달러를 들여 주식을 매입하고 5년 동안 묻어 두었다면, 이 10만 달러는 341,722달러로 불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 기간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30일 동안만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53,792달러에 그칠 것이다. 시장에 계속 눌러앉아 있기만 해도 2배가 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주식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터린치도, 워렌버핏도 주식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지만, 그런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주식시장을 예측할 능력은 없습니다. 경제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주린이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하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주식시장에 붙어있는 길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어설픈 예측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기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터린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자신에게 3가지 질문을 해보라고 합니다.
2. 돈이 필요한가?
3.내게 주식 투자자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가끔 주식 카페에 보면 이런 사연이 올라옵니다.
전세보증금으로 주식 투자해도 될까요?
결혼 준비 자금으로 주식 투자해도 될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피터린치는 2-3년 뒤에 쓸 자금으로는 절대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자로서 필요한 자질은 책에 여러 가지가 나와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인 것 같습니다.
2021년 불장을 맛봐서인지 사람들은 조금만 내려가도 폭락이라는 단어를 쓰고, 매도를 고민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잠깐은 운 좋게 돈을 벌 수 있지만, 곧 원금을 잃고 주식 안 한다는 소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에도 인내심은 필요합니다. 다른 종목은 다 폭등하는데 내가 가진 주식만 오르지 못할 때의 포모를 인내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매번 인내심 있는 투자자가 되자고 되뇌이지만 항상 '아, 오르기 전에 더 살 걸. 그냥 이거 팔고 저걸로 갈아탈까?' 등의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후회나 유혹이 들더라도 꿋꿋이 제가 처음에 투자하기로 생각했던 방향대로 투자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쉬운 부분
딱히 없었습니다. 그냥 전부 다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2부에서 포스팅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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