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보는 재테크 유튜브 채널에서 김승호 회장이 쓴 돈의 속성에 대해 많이 인용하길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책으로 읽어봤습니다.
목차 소개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목차가 없습니다. 한 주제에 대해 김승호 회장의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주제가 50개 이상이지만 한 주제당 내용이 길지 않아 읽기 편합니다.
인상 깊거나 도움이 된 부분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정기적이고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은 보통 그 액수의 100배 규모 자산의 힘과 같다. 그만큼 정기적인 자산은 높은 가치를 가진 고품질의 자산이다.
작고 소중한 월급. 쥐꼬리만한 월급. 흔히 사람들이 월급을 부르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월급은 강력한 힘을 가진 중요한 자산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원인 사람이 월급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300을 벌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규모의 자산이 필요한지 계산해보겠습니다.
월급이 300만원이니 1년 수익은 3600만 원입니다. 어느 자산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금액은 달라지겠지만 현재 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계산해보았습니다.
예금 금리는 2024년 6월 3일 기준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대략 4%정도입니다. 예금으로 1년에 3,600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은행에 9억을 예치하면 됩니다.
배당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미국의 월배당주인 리얼티인컴의 현재 배당률이 5.5%라고 가정하면 6억 545만원이 필요합니다.
실수령 월급 300만원이라고 하면 그렇게 큰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돈을 자산에 투자해서 배당이나 이자로 받으려면 원금이 얼마있어야하는지 계산해보니 억 단위의 큰 돈이 필요했습니다. 왜 김승호 회장이 정기적인 자산은 고품질 자산이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 기념일이다.
P.42
한 인생으로서의 광복절은 부모로부터 독립해 혼자 살기 시작하는 날이고 재정 자립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취득한 날은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내가 벌어들인 모든 근로 수입을 아껴서 이 소득이 자산을 만들게 하는 것이 독립운동의 시작이고, 자산의 규모가 내 노동 급여를 앞지르는 날이 바로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워렌버핏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래 기사처럼 돈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노인이 되어서도 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월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 배당주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배당주를 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 퇴직할쯤엔 TQQQ 일부를 팔아서 배당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60대, 70대가 되어서도 지금처럼 TQQQ에 거의 모든 재산을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돈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 모두 갖추고 있어야 부가 유지된다. 이 능력은 각기 다른 능력이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돈을 많이 벌면 당연히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구절처럼 돈을 버는 것, 모으는 것, 유지하는 것, 쓰는 것은 다 다른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봤자 그것을 다른 투자 자산에 투자해놓지 않으면 다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아쉬운 부분
딱히 없었습니다. 글을 쉽게 잘 쓰셔서 술술 잘 읽혔습니다.
총평
정말 책이 없었다면 제가 언제 이렇게 돈 많은 분의 가르침을 받아보겠습니까? 그만큼 돈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해야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의 여러 내용 중 가장 핵심은 돈 관리를 잘하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저의 경제적 독립기념일을 위하여 열심히 지금처럼 아끼고 모아서 투자해나가겠습니다!
최종 평점: 5점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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