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 보니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2024년 2월로 한 달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채운 사람이 청년도약계좌로 연계해서 가입하면 혜택이 있는데, 어떤 혜택이 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청년도약계좌란?
2023.03.22 - [재테크/꿀팁] - 5년에 최대 5천만원? 청년도약계좌 알아보기
2.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
작년에 처음으로 청년도약계좌가 등장했을 때 정리했던 포스팅입니다.
위의 포스팅들을 읽어보면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기본적인 제도 설명 및 시중은행별 금리 조건이 정리되어 있으니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때랑 다르게 추가된 점은 중도 해지 시 비과세 적용되는 경우에 결혼, 출산 2가지가 추가된 점입니다.
어떻게 시행되는지 알기 위해 금융위원회의 보도자료를 읽어보았습니다. 혹시 관련 파일이 필요한 분은 아래에 첨부해 둘 테니 다운로드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신청 기간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계 가입 신청기간은 1월 25일부터 2월 16일까지입니다. 기간별로 계좌 개설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적금이 끊기지 않고 바로 가입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으로는 연계가입 신청 기간의 마감이 정해져 있습니다. 2월에 만기 되는 사람의 경우 3월 말까지 신청해야 하고, 3월에 만기가 되는 사람은 4월 말까지는 신청을 해야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으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보도자료의 달력 사진을 가져왔으니 참고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금액 설정, 혜택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납입기간을 인정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보도자료 8-9쪽에 나와있어 읽어보았습니다.
일시납입 금액은 최소 200만 원부터 설정 가능합니다. 최대는 청년희망적금 만기금액 전액이겠죠?
본인이 월 납입금으로 설정한 금액에 따라 최소 일시납입 기간은 3-5개월로 다릅니다.
이미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들에게 알림톡으로 청년도약계좌 연계 링크가 발송된 상태입니다. 그 링크에서 일시납입 정보를 입력하면 은행에서 가입할 때 알아서 미리 입력한 정보가 적용됩니다.
만약 일시납입 정보를 수정하고 싶다면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에서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계 가입이지만 청년도약계좌로 이전할 금액을 설정할 수 있게 열어둔 점이 좋았습니다.
개인별로 일시납입 금액, 월 설정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이렇다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경우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사람이 있을 때 월 설정금액별 납입 기간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1200만 원에서 월 설정금액을 나눠주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월 설정금액이 적을수록 납입기간 개월 수가 길고, 월 설정금액이 많을수록 개월 수가 작아집니다.
월 설정금액은 얼마가 좋을까?
그래서 월 설정금액을 얼마로 하면 좋을까? 에 대한 답은 3년 가입 후 해지하면 비과세가 적용된다에 있습니다.
혹시 조만간 큰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납입금액을 최대로 해두고 싶어!라고 한다면 월 설정금액을 40만원으로 하면 됩니다.
그러면 6개월만 추가로 납입하면 36개월을 채울 수 있고, 그 이후에 해지하면 이자를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는 당장 3-4년 안에 큰 돈 쓸 일 없어서 안정적으로 적금을 넣을 수 있어!라고 한다면 월 설정금액을 70만 원으로 해서 이자를 최대한 받으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추가로 19개월 납입한 후 해지하면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개인적인 견해
만약 저라면 어차피 청년도약계좌의 이자는 3년 고정+2년 변동이니까 이율이 높게 고정되어 있는 36개월만 납입하고 변동 이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해지하여 비과세 혜택을 볼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월 설정금액을 40만 원으로 해서 일시납입 기간을 최대로 확보해 둘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잔소리 모드이니 필요 없는 분들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이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분들은 대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일 것입니다. '적금에 가입했으니 내 재테크는 이걸로 충분해!'라고 만족하지 말고, 적금 만기가 돌아오는 동안 주식이나 경제공부를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금, 적금으로 돈을 절약하고 모아가는 힘을 기를 수는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며 돈을 불려 갈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잡아먹힙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의 S&P500과 나스닥 ETF인 SPY와 QQQ의 차트입니다. SPY는 작년에 약 22%, 나스닥은 작년에 약 47% 올랐습니다.
물론 작년이 엄청나게 성과가 좋았던 해여서 수익률이 저렇게 미쳤지만 그래도 최소 연평균 수익률이 7% 정도는 되기 때문에 10년 정도 투자하면 원금의 2배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나중에 소액이라도 미국 주식 ETF에 투자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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