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와 미국에 상장된 월배당 ETF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2023.08.31 - [재테크/주식] - 주식으로 현금흐름 만들기 1탄, 미국 월배당 주식
그리고 다음 포스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관심있는 부분을 클릭해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3.09.07 - [재테크/주식] - 주식으로 월급받기, 현금흐름 만들기 2-2탄! 국내 월배당ETF추천(SOL, ACE, TIGER 비교)
2. 미국 1, 4, 7, 10월 배당주식:
2023.09.10 - [재테크/주식] - 주식으로 월급받기, 현금흐름 만들기 3탄, 미국 1,4,7,10월 배당주 추천(TXN, HPQ, PKG)
3. 미국 2, 5, 8, 11월 배당주식:
2023.09.14 - [재테크/주식] - 주식으로 월급받기, 현금흐름 만들기 4탄, 2, 5, 8, 11월 배당주식 추천(ABBV, MS, NXST, FSBW)
4. 미국 3, 6, 9, 12월 배당주식:
2023.09.16 - [재테크/주식] - 주식으로 월급받기, 현금흐름 만들기 5탄! 3, 6, 9, 12월 배당주식 추천(NEE, BLK, SNA, AGM)
선별 기준
지난 포스팅에도 썼듯이 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배당주, 배당ETF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2. 5년 평균 배당성장률 5% 이상
3.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지
배당성향은 주식에서만 쓰는 개념이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배당을 깎지 않고 꾸준히 지급했는지도 중요한데, 대부분의 월배당 ETF가 2020년 배당이 조금씩 삭감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포함하면 모든 ETF를 제외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기준은 배당주의 기준과 같습니다.
국내와 미국 월배당 ETF 리스트
배당률이 높은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자료는 시킹알파와 ETF.com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아래에 두 사이트의 링크를 남깁니다.
티커 | 국가 | 현재가($) | 연배당금($) | 배당률(%) | 배당성장률(5Y) | 수수료(%) |
PEY | 미국 | 20.79 | 0.89 | 4.28 | 5.83 | 0.52 |
DHS | 미국 | 81.14 | 3.40 | 4.22 | 7.91 | 0.38 |
RFDA | 미국 | 46.24 | 1.35 | 2.92 | 16.05 | 0.52 |
DON | 미국 | 43.20 | 1.18 | 2.72 | 8.54 | 0.38 |
DGRS | 미국 | 43.77 | 1.18 | 2.69 | 8.35 | 0.38 |
DTD | 미국 | 62.97 | 1.61 | 2.55 | 6.45 | 0.28 |
이 중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3가지인 PEY, DHS, DON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RFDA는 거래량이 너무 없어 제외시켰습니다.
PEY
PEY는 Invesco에서 출시한 고배당 ETF입니다. 2004년 12월 9일에 출시되었습니다.
PEY 차트
PEY의 10년 주가 차트입니다. 10년동안 약 94% 정도 올랐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DHS에 비하면 많이 올랐고, DON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PEY의 산업 및 주식 보유비중
PEY의 산업 보유비중을 살펴보면 금융, 유틸리티,커뮤니케이션이 1-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DHS와 마찬가지로 금융과 유틸리티 분야가 40% 정도를 차지하다 보니 배당률이 높은 편입니다.
PEY의 주식보유비중입니다. 총 52개의 종목을 보유중이며 10위권 주식 중 제가 알고 있는 회사는 알트리아, 3M, 버라이즌정도입니다. 찾아보니 상위 10권에서 금융주식은 4개로 40%를 차지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다른 주식들의 비중은 2-4%로 비슷한데 TDS(Telephone and Data Systems Inc)만 비중이 11%로 높다는 점입니다.
DHS
DHS는 WisdomTree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2006년 6월 16일에 출시되었습니다.
DHS 차트
DHS의 10년 주가 차트입니다. 10년 동안 58% 상승했습니다.
DHS의 산업 및 주식 보유비중
DHS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섹터를 살펴보면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가 1-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 3가지 산업은 성장주보다는 배당을 잘 주는 가치주가 많이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DHS의 주가차트가 많이 오르지 않았나 봅니다.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주식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대부분 대형가치주로 불리는 주식들이 많습니다.
DON
DON은 DHS와 같은 회사인 WisdomTree에서 출시한 ETF로 시가총액이 중형급인 성장주와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2006년 6월 16일에 출시되었습니다.
DON 차트
DON의 10년 주가 차트입니다. 10년 동안 92%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거의 반토막 났다가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DON의 산업 및 주식 보유비중
DON의 산업 보유비중을 보면 금융, 산업재, 자유소비재 순으로 많습니다.
그중에서 어떤 주식의 비중이 높은지 살펴봤더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DON은 총 343개의 주식에 투자 중인 상품이고 여기에 있는 회사 중에 아는 회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시킹알파에서 회사를 눌러서 확인해 보니 원자재나 산업재 주식이 많았습니다.
S&P500과 수익률 비교
위에서 소개한 DHS, PEY, DON을 S&P500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더 수익률이 높을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Portfolio Visualizer에서 처음에 $10,000을 투자하고 배당은 전부 재투자를 했을 때로 설정해서 백테스트 돌렸습니다.
그 결과 PEY, DHS, DON 모두 시장지수인 SPY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배당을 전부 재투자했는데도 말이죠. 저는 시장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바라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SPY와 견줘볼 수 있었던 ETF는 PEY였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는 SPY를 이기고 있다가 현재는 다시 뒤처진 상태입니다.
아쉽게 탈락한 ETF 리스트
위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조사하다가 1개 정도 모자란 ETF들을 추가로 정리해 봤습니다. JEPI와 JEPQ는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ETF라 백테스팅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SPHD는 DGRW와 VSDA에 비해 성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DGRW, VSDA, DIA만 백테스팅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DGRW, VSDA, DIA 순으로 성과가 좋게 나왔습니다.
'혹시 이 정도면 SPY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추가로 SPY를 넣고 비교해 보았는데 안타깝게도 SPY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DGRW의 경우에는 SPY와 수익률 차이가 거의 없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 표는 위의 백테스트 결과에 따라 가장 결과가 좋았던 ETF부터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티커 | 국가 | 현재가($) | 연배당금($) | 배당률(%) | 배당성장률(5Y) | 수수료(%) |
DGRW | 미국 | 67.05 | 1.25 | 1.86 | 8.84 | 0.28 |
VSDA | 미국 | 45.87 | 0.86 | 1.87 | 12.04 | 0.35 |
DIA | 미국 | 348.30 | 6.59 | 1.89 | 5.40 | 0.16 |
SPHD | 미국 | 41.14 | 1.78 | 4.33 | 2.65 | 0.30 |
JEPQ | 미국 | 48.50 | 5.53 | 11.40 | - | 0.35 |
JEPI | 미국 | 55.20 | 5.35 | 9.66 | - | 0.35 |
DGRW, VSDA, DIA는 배당률이 2.5%가 안 돼서, SPHD는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이 5% 미만이어서, JEPI, JEPQ는 상장된 지 얼마 안 되어서 밀렸습니다.
이 중에서 성과가 좋았던 DGRW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GRW
DGRW는 WisdomTree에서 2013년 5월 22일에 출시한 배당성장 ETF입니다. 월배당상품으로 나왔고 분기배당 상품은 DGRO가 있습니다.
DGRW 차트
DGRW의 10년 주가차트입니다. 10년 동안 주가가 171%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한 번 크게 하락한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입니다.
DGRW의 산업 및 주식 보유 비중
DGRW의 산업 보유 비중입니다. 테크, 필수소비재, 산업재 순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가장 보유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존슨 앤 존슨, 프록터 앤 갬블 등 유명한 주식들이 많습니다. 전체 주식은 총 297개 보유 중입니다.
결론
월배당 ETF 중에서 추천할 수 있는 2가지는 PEY, DGRW정도입니다.
만약 퇴직을 앞두고 있어서 주가의 성장보다 꾸준한 배당이 더 중요한 사람에게는 PEY가 더 적합할 것입니다.
그리고 젊어서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당장의 고배당보다는 빠른 배당성장으로 미래에 많은 배당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DGRW가 적합하겠죠.
이렇게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상품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 점을 고려해서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종목에 대한 공부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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