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항상 기회였다(Feat. 테슬라 TLSA)

 테슬라의 23년 4분기 실적이 안 좋게 나오면서 200달러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188달러에서 횡보중입니다. 이 아래의 매물대는 150-160달러 부근입니다. 만약 여기가 뚫리면 130달러대까지 쭉쭉 빠지겠죠? 

 

 경기의 분위기가 안 좋아져서 시장이 하락하는 시기와 맞물리면 100달러 부근까지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테슬라 월봉차트

 

 그렇지만 이런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는 항상 이런 위기를 수차례 겪어왔고 그때마다 잘 넘겨왔습니다.

 

 메타와 어도비의 주봉 차트입니다. 둘 다 코로나 수혜주로 주가가 급상승하다가 메타는 최고점에서 -78%, 어도비는 -60% 폭락하였습니다.

메타 주봉 차트, 어도비 주봉 차트

 이 시기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티커를 페이스북에서 메타(META)로 변경하고, 메타버스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수가 줄어들고 광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도 매우 부진했습니다.

 

 그리고 어도비 또한 피그마라는 스타트업을 23년 9월에 200억 달러, 한화로 28조 7천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너무 무리한 인수합병이라는 비난과 함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이 두 회사의 주가는 어떤가요?

 

 메타는 전고점을 돌파했고 최근 실적발표에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당 0.5달러의 배당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죠.

 

 어도비는 아직 최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가 소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경쟁 중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고, 어도비의 프로그램 또한 동영상,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겨울 강추위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는 시기상조였다, 기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죠.

 

 하지만 10년 뒤, 20년 뒤에 내연기관차와 친환경 차 중에 우리가 운전하는 차는 어떤 차일까요? 저는 친환경 차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지금보다 전기차 시장이 더 커졌을 것이고 테슬라가 그 시장에서 차지하는 판매량도 지금보다 훨씬 커졌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인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 점유율이 조금 낮아져도 절대적인 매출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테슬라가 성장할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합니다.

 

 1년 뒤 2025년, 10년 뒤 2034년의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합니다. 그 때 이 글을 열어보면 아마 후회하고 있겠죠? 이렇게 저렴할 때 더 안 사고 뭐 했대? 하고요.

 

생각 정리 목적으로 쓴 글입니다.
참고로 테슬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