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꼭 해야하는 가계부 정리, 현금 계획 세우기

 제가 연말연초에 항상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의 현금흐름이 어땠나 가계부를 살펴보고 분석하는 일입니다.

 주식 투자할 때도 재무제표를 보고 이 회사의 재정상태를 살펴보듯, 제 재정상태도 점검해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계부 점검할 때 살펴보는 항목은 총 3가지입니다.

 1. 올해의 수입과 지출 살펴보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현금흐름은 수입은 많이, 지출은 최소화하기입니다. 수입을 변화시킬 수는 없어서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출 부분에서 제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은 딱 1가지입니다.

고정지출, 변동지출 중 줄일 수 있거나
불필요한 것이 있었나?

 그래서 고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보험 특약 중 빼도 되는 것은 줄여서 월 5만 원을 절약했고, 통신비는 알뜰폰을 사용하여 매달 3천 원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OTT도 유튜브 프리미엄, 네이버 멤버십을 제외하면 구독하고 있는 것이 없고요. 그럼에도 계획했던 지출보다 30%나 초과하고 말았습니다.

 지출 항목을 찬찬히 다시 보니 배달 음식, 옷 쇼핑, 여행비로 인해 초과지출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예산을 타이트하게 잡았더라고요.

 그래서 내년에는 불필요한 옷 쇼핑과 배달 음식은 자제하고 여행비 항목은 미리 따로 잡아놓았습니다. 내년에는 계획한 소비만 해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부채 항목

 제가 가지고 있는 대출들의 금액과 이율을 정리해 놓고 언제쯤, 얼마씩 상환할지 계획을 세웁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무한매수법 수익을 매달 대출상환에 쓰기로 했습니다.

 부채 상환을 최대한으로 미룰까도 생각했지만 매달 나가는 이자가 아까워서 조금씩 규모를 줄이려고 합니다.

투자 가능 금액

 투자 가능 금액은 수입에서 고정지출, 변동지출을 제외한 나머지입니다.

 2023년도에는 지출관리가 제대로 안 돼서 매달 사용하는 돈이 예상과 달라 투자금이 들쭉날쭉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지출항목에 변수가 없게끔 최대한 지출을 세세하게 미리 계획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금액은 무조건 투자에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계부를 쓰면 나의 자산 계획을 세우기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출을 분석해서 쓸모없는 소비를 줄여주고, 내 수입이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하는데 용이합니다.

그러니 가계부 꼭 쓰세요!
수기로 쓰던, 타이핑하던 직접 입력하세요
그래야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