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종도시기본계획이 나와있었으나 2022년 2월 2040세종도시기본계획의 초안을 발표하여 두 개를 조합해서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권역 계획 및 중심지체계
권역 계획
2030도시기본계획에서는 5개의 생활권으로 되어있었으나 2040도시기본계획에서는 4개 생활권으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계획서 상으로는 기존 북부생활권인 소정면, 전의면, 전동면으로는 독립된 생활권으로 발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조치원읍, 연서면과 통합하여 북부생활권이 독립된 생활권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발표를 통해 사실상 기존의 북부생활권인 소정면, 전의면, 전동면은 그렇게 중요한 곳이 아님을 밝힌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3지역으로 충분히 독립된 생활권이 형성될만큼의 인프라가 형성될 계획이 없다는 반증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북부생활권 | 서부생활권 | 동부생활권 | 남부생활권 | |
현재 인구 (22년 11월) | 6만 3천명 | 21만 1천명 | 8만 6천 | 9천명 |
2040년 목표 인구 | 14만 6천명 | 46만명 | 8만 7천명 | 12만 1천명 |
중점 사항 | 신성장 미래산업 | 행정수도로서의 중추기능, 역사, 문화, 관광 | 첨단, 물류 중심 기능 의료,복지 융복합 및 스마트시티 거점 |
세종테크밸리, 산학연클러스터 |
❗ 세종시에서 제공하는 인구수 엑셀파일에 동부생활권, 남부생활권 행정구역이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지 않아 수치상의 오차가 있습니다.
4개의 생활권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생활권은 건설지역이라고 불리는 세종의 중심부가 많이 포함된 서부생활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수와 핵심 기능이 전부 서부생활권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생활권은 남부생활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에서 가장 인구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할만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심지체계
중심지체계는 2030도시기본계획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일 중요 도심은 건설지역이고, 부도심은 조치원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군들이 지역의 중심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세종시에 일자리가 많은 산업들이 들어오지 않는 한 인구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주도심인 건설지역만 투자대상에 고려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통 계획
1. 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구간은 2026년 완공을 목표라고 적혀있지만 기사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볼 때 26년보다 더 늦게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주청원고속도로도 예타는 완료되었지만 공사에 들어간다는 기사는 없는 것보니 언제 완공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2. 철도, BRT
KTX부터 살펴보자면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목포)가 공사중이고, 천안-청주공항선, 조치원-봉양 고속화선 등이 공사중입니다. 그리고 오송-조치원 철도 시범선로도 신설 계획에 있습니다. 또, 정확한 개통 일정은 모르지만 대전 1호선이 세종정부청사까지 연결될 계획입니다.
역시 이런걸 보면 굳이 오송에 KTX역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세종이 행정수도라면 KTX역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세종에서 차를 타고 15분정도 가야하는 오송역을 잉용해야 하니 불편할듯 합니다.
그리고 BRT도 건설지역을 한바퀴 돌면서 운행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검정 실선부분은 완공된 노선이고, 검정 점선이나 빨간, 파란 선들은 부분만 완공됐거나 계획 중인 노선들입니다.
교통망이 서로 많이 연결되는 3곳은 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북측 환승센터는 지도 위치상으로는 용호동으로 보이고, 남측 환승센터는 터미널이 있는 대평동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 읍면지역은 조치원 환승센터입니다.
산업단지 계획
세종시에는 산업단지가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1개, 농공단지 4개, 일반산업단지 14개, 도시첨단산업단지 1개가 있습니다. 20개의 산업단지 중 6개는 조성중이고 14개는 조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산업단지의 위치입니다. 대부분의 산업단지는 북부생활권에 위치해있고, 나머지는 세종시 중심부 주변으로 위치해있습니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국가에서 주도하는 1조 8천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조치원산업단지 옆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 국책 산업과 연계한 미래 핵심 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28년도에 준공할 예정인데 아래 기사를 보니 주민들의 반대로 2028년도에도 완성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기업들이 얼마나 많이 있냐는 것인데 세종시에서 공개한 2020년 6월 기준 대기업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코리아오토글라스, 한화솔루션, 에스케이트리켐, 한화에너지는 본사가 세종시에 있었고, 삼성전기, 케이씨씨, SK바이오텍, 포스코켐텍, 효성중공업, 현대L&C는 사업장이 세종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 국회의사당이 건설될 예정인데 그 주변 S-1생활권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될까 싶은 의문이 듭니다. 이미 서울에 형성되어 있는 통으로 다 옮겨오면 모를까 이렇게 해서는 이도저도 아닌, 가끔가다 특집방송으로 찍으러가는 DMC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의 먹거리는 데이터라고 생각하는데 찾아보니 세종시에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내년 4-2생활권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용인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같은 계열의 산업시설이 같이 들어오면 좋은데 그런 소식이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재건축 현황
재개발은 없고 재건축만 2군데 있는데 모두 조치원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7,2008년 이후 업데이트 된 것이 없다보니 추진이 안 되고 있는 구역인 것 같습니다.
세종시 도시개발계획 파일을 아래에 첨부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세종시 부동산에 관한 글을 추가로 읽어볼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1.03 - [재테크/부동산] - 세종 부동산 분석 (1) - 인구 변화, 산업, 입주물량
2023.01.07 - [재테크/부동산] - 세종 부동산 분석 (2) - 학군, 학원가, 상권 분석
2023.01.16 - [재테크/부동산] - 세종 부동산 분석(3) - 새롬동, 다정동, 보람동 매매, 전세가 분석
2023.01.23 - [재테크/부동산] - 세종 부동산 분석(4) -종촌, 도담, 아름, 고운동 매매, 전세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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