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면 항상 '올해는 연말정산에서 환급받을까? 아님 뱉어내야 할까?'를 고민합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모의 계산기에 자료를 넣어보니 56만 원 정도 더 내야 한다고 나왔는데, 원천징수영수증에 나온 금액으로 다시 넣어봤더니 세금을 10만원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23년도 연말정산에서는 세금을 더 낼 줄 알았는데 환급받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는 연금저축펀드 납입 금액 계산하기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하기 전 저처럼 세액공제 금액을 세금에 맞추실 분들은 미리 계산을 해야 합니다.
연봉에 따라 연금저축펀드의 세액공제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본인의 연봉을 계산해 봅니다.
저는 처음에 제가 받은 월급+상여금이 연봉이라고 생각했는데 원천징수영수증에 나온 연봉은 또 달랐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2번 일하지 마시고 연말정산 전에 원천징수영수증에 나와있는 연봉을 기준으로 계산해보세요.
결정세액이 +이면 추가로 더 세금을 내야하는 것이고, -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받기 위해 연금저축펀드나 IRP를 납입한다면 취향에 따라 2가지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넣어도 되고, 12월쯤에 한 번에 거치식으로 넣어도 됩니다. 그 부분은 본인의 상황, 개인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대신 연금저축펀드와 IRP에서 환급받은 금액은 만 55세 이후에 수령가능하니 단기간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라면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연금저축펀드에 넣을 ETF 정하기
연금저축펀드의 특성상 만 55세까지 돈을 빼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2030 세대의 경우 대략 20-25년 정도의 투자할 것입니다.
저라면 또는 제 주변에 정말 가까운 사람이 추천해 달라고 하면 미국 S&P500 ETF와 나스닥 100 ETF,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추천할 것입니다. 가장 무난하기 때문이죠.
위의 3종류의 ETF 상품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쓴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8.27 - [재테크/주식] - 국내상장 미국 S&P500 ETF와 나스닥 100 ETF 수수료 알아보기
2.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2023.09.07 - [재테크/주식] - 주식으로 월급 받기, 현금흐름 만들기 2-2탄! 국내 월배당 ETF추천(SOL, ACE, TIGER 비교)
보통 투자를 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성장성, 안정성, 배당 등을 고려합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성장성을 중요시하는 사람
저처럼 성장성을 우선시하는 분들은 나스닥 100 ETF만 모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연금저축펀드에 나스닥 100 ETF만을 매수할 생각입니다.
대신 환율이 현재 1334원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이 1250원대로 내려오기 전까지는 환헷지 상품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나스닥의 연평균 수익률이 10%이기 때문에 매년 425만 원씩 투자하면 원금은 8,500만 원이 나오고, 20년 뒤 예상 평가금은 약 5억 7천만 원이 나옵니다.
단, 이 금액은 인플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아서 실제로는 더 작을 것입니다.
2.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S&P500 ETF를 추천합니다. 나스닥에 비해서 S&P500의 변동성이 더 작기 때문입니다.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7%입니다. 그래서 같은 금액을 동일하게 20년 투자했을 경우 약 3억 2천만 원이 나옵니다. 이것도 인플레이션 적용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이라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S&P500은 미국의 다양한 산업 500여 개를 모아놓아 어떤 섹터가 좋지 않을 때 다른 섹터가 상쇄해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3. 배당을 중요시하는 사람
배당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S&P500, 나스닥 모두 맞지 않습니다. 이 둘은 성장성은 좋지만 배당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판 SCHD로 알려진 ETF 중에서 수수료가 낮은 ETF를 매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스닥과 S&P500을 반반 또는 나스닥과 한국판 SCHD를 반반 섞어서 투자하기도 합니다.
특히 나스닥과 한국판 SCHD를 반반 섞어서 투자하는 방식은 두 ETF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서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성장 몰빵형 투자자라 나스닥만 할 거지만요.
연금저축펀드와 IRP만큼은 20년 이상 장기투자로 끌고 가는 상품인 만큼 테마형 ETF보다는 20년 뒤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각자 자신의 MDD, 투자성향 등을 고려하여서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장기투자는 심플한 것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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