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OMC 금리동결 발표가 있었죠? 이로써 7월에 0.25%를 1번 인상하고 지금까지 2번 연속 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사실상 어느 정도 금리인상은 끝났다고 보입니다.
여기서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은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금리를 내린다', '경제사이클에 따라 인기 있는 자산이 다르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에 금리가 내려갈 때, 경제 사이클이 변화할 때 성과가 좋은 자산이 무엇인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잡을 수 있을 테니까요.
물가상승률에 따른 자산 비교
전설적인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린치가 있었던 피델리티의 자료입니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에 따라 성과가 좋은 자산이 무엇인지 나와있습니다.
제가 볼 때 물가상승률 측면으로만 보면 2021년 4월-2021년 10월이 과열구간, 2021년 11월-2022년 7월까지 스태그플레이션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은 디스인플레이션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어느 정도 물가상승률이 바닥에 가까워진 회복구간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자료에서 리플레이션 구간에서는 채권이 성과가 좋다고 나와있는데, 그 시점의 채권 가격은 자료와 달리 계속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모형을 참고하기엔 위험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제사이클에 따른 자산비교
4단계 경제 사이클에 따른 자산 비교 그래프입니다. 현재는 피크에서 경기침체 그 어딘가의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뉴스를 보면 2024년에 경기침체가 오면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식의 가격도 당연히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기에 쓰여있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부분은 다른 섹터에 비해 비교적 잘 방어할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맞는지 관련 ETF의 차트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테크 ETF인 XLV, XLU, XLP, XLK의 차트입니다. 저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시기의 하락폭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헬스케어 | 유틸리티 | 필수소비재 | 테크 | |
2008년 금융위기 | -43% | -50% | -36% | -53% |
2020 코로나 | -29% | -39% | -26% | -35% |
이렇게 비교를 해보니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테크보다 헬스케어, 필수소비재가 하락폭이 조금 더 적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틸리티는 솔직히 테크와 별 차이가 없어서 제외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도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는 테크보다 -6%에서 -9% 정도 덜 하락했습니다.
솔직히 경기침체 시기의 초입에 굳이 주식에 진입해서 하락을 다 때려 맞을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냥 이 시기에는 현금을 들고 있다가 자기가 생각한 매수가가 오면(예를 들어 고점대비 -30%), 그때부터 분할로 진입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물론 그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함정은 있겠지만요...
금리에 따른 자산 비교
마지막으로 유명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입니다. 이 모형은 금리 사이클에 따른 투자 자산을 보여줍니다.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A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달걀모형에 따르면 지금부터 채권투자를 시작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를 중단하는 시점에 채권을 매도하면 수익을 볼 것입니다. 물론 이 모형대로 100% 흘러간다면 말이죠.
미국 전체 채권 ETF인 BND의 차트를 보면 현재는 저점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바닥을 다지려는 모양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고점에서 -22% 정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바닥이라 생각하는지 거래량이 점점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론
경기 사이클에 따른 자산비교, 물가상승률에 따른 자산비교, 금리에 따른 자산비교 모델을 살펴봤습니다.
모형이니만큼 이걸 참고만 해야지 맹신하고 이대로 따라 했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나마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이 비교적 정확하게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달걀모형을 참고해서 지금은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현금이나 단기채권 같은 안전자산 위주로 보유해야겠다 판단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TMF도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 않고 동결하는 시점이 오면 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수익으로 TQQQ를 매수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과연 계획대로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원래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으니까요.
투자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저는 공부용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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