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까지는 오로지 예적금으로만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모아서는 집도 못 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주식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아서 국내주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은 케이씨라는 개별주로 시작했지만 산지 3달 만에 -50%가 되는 것을 보고, 코스피 200 ETF를 계속 사서 모았습니다.
그러다 '잠든 사이 월급버는 미국 주식 투자'라는 책을 읽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유동성 완화로 세계에 돈이 풀리자 모든 자산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그때 저는 코스피와 S&P500을 비교한 차트를 보고 한국 주식을 정리해서 미국 주식에 전부 다 넣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지수인 코스피와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 인덱스 수익률 차트입니다.
최근 5년간 코스피는 19.61% 상승했지만, 미국 S&P500은 93.84%, 나스닥은 155.5%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국내주식에서도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있겠지만 저같은 주린이가 마음 편히 투자하기에는 미국 지수투자가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미국주식은 250만 원의 수익만 비과세인데 한국주식은 개별주를 매도하면 5천만 원까지는 비과세 해줍니다. 비과세 한도 자체가 20배 차이 납니다.
높은 비과세 금액때문에 한국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한국 주식은 수익을 얻기 힘듭니다. 따지고 보면 수익이 5천만 원 가까이 나야 혜택을 챙길 수 있는데 한국 주식은 장투해도 250만 원 수익 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10년 차트입니다.
제가 화살표로 표시해 둔 곳은 2017년 말쯤입니다. 그 때 삼성전자는 57,000원대였습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도 57,000원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2017년부터 7년간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의 현재 수익률이 0%라는 이야기입니다.
7년동안 집 값과 S&P500, 나스닥은 2배 이상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가가 그대로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와는 달리 가치가 많이 상승한 한국주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여러분도 그걸 구별해 낼 능력이 있을까요? 솔직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범한 직자인 투자자라면 한국주식보다는 과거부터 꾸준히 상승해 온 미국 지수나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테크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만 원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를 해야 좋을까?(QLD, 금, 비트코인 비교) (0) | 2024.11.11 |
---|---|
갈 길 가는 비트코인, 79k 돌파! (0) | 2024.11.10 |
우리나라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은 얼마일까? (0) | 2024.11.01 |
언제까지 일만 할 수는 없다, 노후 준비의 필요성 (1) | 2024.10.25 |
절약이 재테크의 기본인 이유, 작은 돈의 중요성 (1) | 2024.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