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명품백을 살 돈으로 명품주식을 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말을 듣고 생각이 번쩍했습니다.
만약 제가 첫 월급을 타고나서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 않고 지금처럼 주식 투자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백테스팅을 해봤습니다.
백테스팅 설정
백테스팅 상황은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초기 투입금을 0원으로 하고 싶었는데 0원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00만 원을 처음에 투자한 후 그 뒤로 매월 50만 원씩 투입한다고 가정했습니다.
투자시기는 저의 첫 월급이기 때문에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2. 매월 50만원씩 투자
결과
결과는 아래처럼 놀라웠습니다. $대신 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초기 투자금 100만원에 매월 50만 원씩 투입 시 결과는 TQQQ는 2억 3408만원, QQQ는 1억 2724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면 TQQQ는 MDD가 -79%, QQQ는 MDD가 -33%입니다. 확실히 TQQQ는 오르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롤러코스터처럼 장난 아닌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만약 예적금으로 모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예,적금을 활용한 방법도 백테스팅 해봤습니다.
2. 예금: 적금 1년이 만기되면 바로 전액 예금으로 투입, 이자 2% - 21년도부터 4% 적용
코로나 끝나고 금리를 미친듯이 올린 시점에는 예적금 금리가 높아졌으므로 이율을 높였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3년 12월 31일까지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결과는 6088만 1156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식과 똑같은 기간인 8월 31일까지로 맞춘다면 이자가 3/4만 적용되어야 하니 이자가 47만 9016원 줄어든 143만 7049원만 적용될 것입니다. 그러면 총합계가 5944만 4107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결론
역시 예적금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8년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예적금을 활용하면 5944만 원 정도 모을 수 있지만,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에 투자를 했다면 1억 2724만 원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QQQ에 투자한 것이 예적금보다 2.14배 더 많이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막연하게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고 투자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실제로 저는 신입 때의 저에게 왜 예적금만 했는지, 주식투자는 꿈도 꾸지 않았는지 원망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니 이제 현재를 바꿔 미래도 다른 결말을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10년 뒤의 나에게 지금처럼 원망을 듣지 않도록 꼭 필요한 소비만을 하고 남는 돈은 투자를 해서 제 자산을 불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멋있게 10년 뒤 혹은 15년 뒤에는 독립해서 살 내 집을 사고, 경제적 자유도 이뤄서 마음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 글은 종목에 대한 공부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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