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포스팅 주제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은 한 달 예산으로 잡아둔 금액보다 덜 쓰고 남은 돈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저는 그 금액은 보통 비상금 CMA에 넣어두거나 증권 계좌로 보내 달러로 환전해 놓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인은 남은 금액도 야무지게 추가로 쇼핑한다고 해서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10만원의 차이가 20년 뒤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 데이터로 살펴보겠습니다.
투자 상황 가정
저는 20년 뒤 연금수령을 목표로 연금저축펀드에 S&P500 ETF를 투자한다고 가정했습니다.
2️⃣ 투자금은 50만원과 60만원으로 설정
3️⃣ 투자 기간은 20년
챗GPT의 도움을 받아 계산을 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매월 50만원씩 20년간 투자하면 최종 금액은 2억 6046만 원이지만 매달 60만 원씩 투자하면 3억 1255만 원이 나옵니다.
고작 10만원 차이였지만 20년 뒤에는 결괏값이 5100만 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거의 현대 기아차의 그랜저, K8같은 준대형 세단 가격만큼 차이가 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바로 복리 효과 때문입니다. 스노우볼 효과라고도 합니다. 눈덩이를 굴리기 시작하면 눈이 눈덩이에 붙어 빠르게 커지듯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해에는 투자금이 50만원일 때 수익이 19만 6천 원이고, 60만 원일 때는 수익이 23만 6천 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익에 수익이 붙어 20년 차에는 원금을 넘어선 투자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
사람들은 '10만 원은 큰 차이 아니니까 쇼핑해도 괜찮아. 이 정도 투자금은 줄여도 큰 문제없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10만 원의 차이가 5천만 원 이상의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오늘부터라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돈을 아끼고, 아껴서 확보한 자투리 돈으로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씨앗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내가 퇴직하고 힘들 때 쉼터가 되어줄 큰 나무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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