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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생각

적정 비상금은 얼마일까? 기사와 재테크 도서에서 추천하는 비율은?

by wbhistory 2024. 6. 26.

 최근에 제가 건강이 안 좋아서 일주일정도 겨우 출근을 했습니다. 그러자 문득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내가 갑자기 아파서 일을 못하면 나는 얼마나 버틸 수 있지?
만약 직장에서 잘리면 얼마나 버틸 수 있지?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게 된다고 가정해 보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월급 말고는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배당금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TQQQ, TMF 등에서 들어오는 배당금은 1년에 200만 원 정도 됩니다. 하지만 1년에 200만 원으로는 한, 두 달 정도밖에 버티지 못합니다. 그리고 TQQQ의 배당금은 지급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삭감될 가능성도 큽니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비상금을 가지고 있나?

 

 다른 사람들은 비상금을 얼마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ChatGPT에게도 물어보고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천차만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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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올라온 비상금에 대한 다양한 댓글

 비상금이 없다는 사람, 비상금이 100만 원인 사람, 월 평균 생활비의 3배 정도인 사람, 월급의 3배인 사람, 2천만 원 등 다양했습니다.

 

 ChatGPT는 재정전문가들이 월급의 3-6개월 치를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며 그 정도 모으는 게 어떻냐고 했습니다. 

 

 제가 전에 포스팅했던 보도 섀퍼의 돈에서는 경제적 에어백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아래 공식에 따라 모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경제적 에어백 = 한 달 필수 생활비 x 취업하는데 걸리는 기간

 

  나만의 비상금 금액 구하기

 

 제일 좋은 것은 월 현금흐름을 월급만큼 만든 경제적 자유 상태입니다. 무슨 일이 발생해도 매월 월급만큼 또 다른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의견을 절충하여 한 달 생활비 x 6개월의 금액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공개적인 공간에 너무 자세한 항목을 적는 것은 민망하니 대략적으로 뭉뚱그려 적겠습니다.

항목 금액
고정비(대출상환, 통신비, 보험 등) 170만 원
변동비(쇼핑, 주유비, 식비 등) 60만 원

 

 표를 보고 깜짝 놀라셨죠? '재테크에 관심있다는 사람이 고정비가 왜 저렇게 많아?', '월급이 많은가?' 등의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제 월급의 절반 이상을 고정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비의 절반은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비용으로 나갑니다. 29년까지는 이런 현금 흐름이 이어질 예정이라 투자금 모으기 상당히 힘듭니다ㅜㅜ 혹시나 말로만 재테크 관심 있는 블로거라고 오해할까 봐 적습니다...

 

 아무튼 저는 한 달에 필수로 230만 원정도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x6개월을 하면 1,380만 원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계산해 보면 필요한 비상금이 얼마 정도 나오시는지 궁금합니다.

 

결론

 

 전문가마다, 사람들마다 적정 비상금이 얼마인가에 대한 견해는 모두 다릅니다. 비상금이 많으면 실직, 질병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날리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그 돈으로 투자를 해서 수익을 볼 수도 있었는데 하지 않고 예적금 이자정도만 받은 것이니까요.

 

 어떤 것을 더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겠지만 저는 이번에 잠깐 비상사태를 경험해 보니 비상금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투자에 들어가는 돈이 아닌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금 1,380만 원을 앞으로 조금씩 모아가려고 합니다.

 

 

유비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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