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목 이름입니다. 그중 영어와 수학은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필수로 학원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녀가 학습에 의욕이 넘치고, 학업 성적도 잘 나온다면 상관없습니다. 아이의 재능이 공부이기 때문에 능력껏 부모로서 지원을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에게 공부 잘해야 한다며 학원을 여러 개 보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학생은 부모님의 바람대로 학원에 간다고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쑥쑥 오를까요?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이미 경험해봐서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녀처럼 학생이던 시절에도 그렇게 못했거든요.
그리고 요즘 기술이 발달해서 콴다같은 어플로 수학 학원 문제집 풀이 다 베껴서 내고, 공부 잘하는 같은 반 친구한테 문제집 풀어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내 자식 공부시키려고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학원 보내고 있는데 남의 자식 공부만 시키는 꼴인 셈이죠.
혹시 내 아이는 자기가 공부하는 건지 이렇게 꼼수를 부리는 건지 알고 싶다면 아이가 푸는 학원 문제집 문제 2-3개를 풀어보라고 말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학교 시험 성적을 봐도 알 수 있고요.
그래서 이렇게 성과도 없는 무의미한 학원비 지출보다는 그 돈을 다르게 쓰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봤습니다.
상황 설정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에서 백테스팅한 결과입니다. 초기 자금은 0원으로 세팅했는데 0원은 안 된다고 해서 1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월 50만 원씩 20년간 투자한다고 했을 때 최종 자산 결과는 이렇습니다.
QQQ에 투자하면 1억 1568만 원, SPY에 투자하면 9,063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교육비 1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해 봤습니다. 금액이 확실히 2배 정도 더 많이 모입니다. QQQ에 투자하면 2억 3133만 원, SPY에 투자하면 1억 8124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과 비슷한 말을 존리 대표가 했길래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워딩이 센 편이지만 영상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공부 잘하지도 못하는 아이 학원 보낸다고 노후 준비 안 하지 말고, 아이에게 경제 공부를 시켜라. 그리고 나도 노후 준비해서 나중에 내 아이에게 손 벌리는 부모가 되지 말자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공부에 재능이 있다는 것은 서울 주요 10위권 대학교에 갈 수 있는 정도의 성적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 아이가 그 정도 수준이 아니고 남들이 다 학원 보내니까, 애가 공부를 너무 못하니까 학원이라도 보내야 성적이 좀 오르지 않을까 싶어서 보내는 거라면 학원에 돈을 기부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한 번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아이가 공부로 서울 주요대학 갈 수 있는가?
혹시 내 욕심때문에 학원에 보내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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