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서 투자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면 10명 중 9명은 안 된다고 대답합니다.
언제 떨어질지 몰라서 불안하니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질문을 바꿔서 대출받아서 부동산 투자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면 그건 또 괜찮다고 합니다.
괜찮은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더 오른다고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대출받아서 투자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제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의 대출을 받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는 단타가 아닌 장기 투자를 의미합니다.
대신 대출받아 투자하기 전 꼭 생각해야 할 4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좋은 자산인가?
2️⃣자산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가?
3️⃣내가 감당 가능한 대출인가?
4️⃣이자보다 수익이 더 많이 나는가?
1.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좋은 자산인가?
다른 어떤 질문보다도 저는 이 질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대출까지 받아서 투자하려는 자산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상향 했는지를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과거 차트를 열어봤는데 우상향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거나 우하향한다면 대출받아 투자할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출을 안 받고 내 월급의 일부를 투자한다고 해도 그런 자산에는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아는 우량자산인 SPY, QQQ 차트를 가져왔습니다. 중간에 하락한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 하는 모습입니다.
투자를 하려면 이런 자산에 해야합니다.
제가 우량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차트도 가져왔습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하락할 때도 많지만 꾸준히 올라가는 차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산들의 차트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투자하고 싶은 자산의 전체 차트를 꼭 확인해 보시고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2. 자산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가?
1번 조건을 통과했다면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자산의 변동성을 내가 견딜 수 있는지입니다.
아무리 자산이 우상향해도 자산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분명 주가가 최악으로 떨어져 있을 때 못 버티고 손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 차트만 봐도 상승할 때는 몇 백% 상승하지만 하락할 때는 -80%까지도 하락합니다.
내가 영끌로 신용대출 1억을 받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최악의 경우 평가금이 2천만 원만 남는 경우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멘탈이 나가서 버텨야 함에도 불구하고 십중팔구 팔고 욕을 하고 있을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자산을 선택할 때 MDD를 꼭 확인해보시고 평균 MDD가 40%가 넘는다면 투자 전에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평균 MDD가 40%인 종목이 테슬라입니다. 테슬라 차트를 보고 나는 이거 못 버티겠다싶으면 MDD가 더 낮은 종목에 투자해야 합니다.
3. 내가 감당가능한 대출인가?
원금과 대출 이자 < 월급 실수령액 x 30%
철저히 저의 기준에서 감당가능한 대출의 비중을 적어보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월 나가는 고정비용을 고려했을 때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월급 실수령액의 30%가 넘어가면 생활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 됩니다.
현재는 20% 수준으로 맞추어 대출을 받은 상태입니다.
만약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평소 자신의 소비습관을 분석하여 부담이 되지 않을 선에서만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락장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4. 이자보다 수익이 더 많이 나는가?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매달 내는 대출 이자와 원금 상환액보다 버는 돈이 더 커야 합니다.
만약 이자와 대출 원금 상환액이 더 크다면 굳이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안 하느니만 못한 투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대출받아 투자하기 전 생각해봐야 할 질문 4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한다면 주식시장에 열풍이 부는 시기가 아닌 사람들이 욕하고 떠나서 관심 없는 시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우상향 하는 자산이더라도, 내가 감당가능한 규모의 대출이라도 사이클의 꼭대기에 사면 남은 건 하락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 사람 심리가 불안하고 조바심이 납니다.
그렇기에 내가 투자하려는 자산의 바닥권을 잘 알아두었다가 그 시기에 대출받아 투자할지 말지 고민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나스닥의 경우 -20% 이상 하락하면 보통 바닥권이고, -30% 이상 하락하면 10년 만에 오는 엄청난 바닥권입니다.
개인의 자금 계획, 투자 자산의 현재 사이클, 대출 이자나 상환액, 변동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를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2021년 거의 자산의 꼭대기에 영끌해서 투자를 했더니 자산이 크게 하락해서 멘탈 나갈 뻔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이렇게 고점부근에서는 대출받아서 투자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비트코인이 -70% 이상 하락했을 때, 나스닥이 -20% 이상 하락했을 때에나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볼 듯합니다.
이 글은 공부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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