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곡동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모델하우스가 오픈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은파팰리스호텔 7층입니다. 처음에 위치를 들었을 때는 '호텔에 모델하우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갔다 와보니 은파공원뷰를 간접체험 시키려고 모델하우스 위치를 여기로 잡은 듯했습니다.
거실 베란다 풍경이 필름이 아닌 실제 은파호수뷰여서 여기에 살면 거실 뷰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호텔에 지어진 모델하우스이다 보니 구경하는 동선이 상당히 특이해서 그건 좀 별로였습니다.
아파트 위치 및 입지분석
아파트 위치 및 주변 학교
한라비발디 홈페이지에는 가로망 계획안이라고 해서 군산시에서 계획 중인 도로망이 표시되어 있는데,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길이 제대로 다 뚫릴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합니다.
아파트 위치는 동산중학교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전에 분양한 한라비발디 1차는 군산초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 학교는 지도에 나와있는 것처럼 군산초, 동산중학교가 있습니다. 동산중은 바로 옆이라 도보로 5분 이내로 갈 수 있고, 군산초는 네이버지도 거리 재기 기준으로 도보 10분-15분 정도 걸린다고 나옵니다. 물론 군산은 중학교를 집 근처에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뺑뻉이 배정을 하기 때문에 동산중에 붙어야 갈 수 있긴 합니다.
아파트 주변 학원가, 상권
사실상 택지개발에 가까운 느낌이기 때문에 아파트 주변에는 아직 학원가와 상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수송동 쪽으로 가야 합니다.
아파트 정보
아파트는 총 291세대로 지하는 2층까지 지상은 29층까지 있습니다. 총 4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군산시 고시공고에 나와있는 공고문에 따르면 한라비발디 2차의 용적률은 249.98%, 건폐율은 41.89%입니다.
입주예정은 2025년 12월입니다.
한라비발디 2차의 동 호수배치도입니다. 배치도를 보면 지상주차장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84타입은 총 162세대, 110타입은 129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1동 1-2호 라인, 102동 103동 2호라인, 104동은 84타입이고 101동 3-4호 라인, 103동의 대부분은 110타입입니다.
은파호수공원이 잘 보일 것 같은 쪽은 역시 110타입을 배정했습니다. 84타입 중에는 102동이 은파호수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인기 있는 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면도 및 세대별 VR 살펴보기
평면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타입인 84A와 110T타입을 보겠습니다. 먼저 84A타입입니다. 요즘 추세에 부합하는 무난한 평면도의 모습입니다. 4베이, 현관과 주방 팬트리,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모두 타 아파트와 비슷합니다.
110T타입입니다. 84A타입에는 없었던 알파룸이 추가가 되면서 주방 팬트리의 위치가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4평 사이버 모델하우스
먼저 현관입니다. 전체적인 톤은 무난한 크림화이트 톤이고, 바닥타일은 유광타일을 썼습니다. 유광타일은 여름에 비 오면 물자국, 겨울에 눈 녹은 자국이 나서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사진 상으로 왼쪽은 펜트리이고, 오른쪽은 신발장입니다. 다른 아파트와 큰 차이 없는 기본형입니다.
현관 중문은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갈 때 시야를 한 번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작은방입니다. 아니 '84타입 작은 방이 안방보다 더 크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침실 2와 3을 터서 크게 만들었기 때문에 커 보이는 것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방 2개를 터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점선까지가 방 1개의 크기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역시 작은 방 2개가 같은 34평 대비 작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걸 터서 확장하지 않았다면 답답하게 보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방은 둘 다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붙박이장은 약간 특이하게 화장대처럼 쓸 수 있게 한쪽 면이 거울과 서랍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용 욕실입니다. 광곽이라 그런가 왜곡이 심하게 보이는 부분은 감안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전은 샤워기와 세면대 모두 무광니켈로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톤은 무난하게 벽면은 실내공간과 비슷한 베이지톤, 아래는 그레이톤 타일을 썼습니다.
거실입니다. 천장 간접등 옵션이 있는데 여기엔 적용이 안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접등 없이 딱 메인등 2개만 있는 모습입니다.
거실 텔레비전 두는 벽면은 아트월옵션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기본 옵션도 40*80cm 포세린타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상옵션 아트월은 150*180cm로 판이 커져서 고급진 느낌이 나는 차이가 있습니다.
거실은 실제로 가서 보니 약간 작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방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거실이 작아진 느낌입니다.
주방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옵션이지만 보라색 냉장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은 무난하게 벽면 색과 비슷한 색을 넣어서 집을 더 크게 보이게 만드는데 포인트칼라를 활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보통 모델하우스에서는 집을 커 보이기 하기 위해 침대와 책상도 작은 사이즈를 넣고 식탁도 작은 것을 넣는 편입니다. 그런데 84타입 주방에 식탁을 6인용짜리를 넣었는데도 좁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주방이 꽤 크게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방은 일자형으로 왼쪽에는 인덕션, 가운데에서 살짝 오른쪽에 싱크대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그라데이션으로 진해지는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맨 아래는 연그레이톤 화이트, 상판은 그레이, 벽면은 진그레이, 상부장은 블랙으로 4단계 그라데이션 컬러를 넣었는데 '굳이 이랬어야 하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색깔의 톤은 비슷하지만 어쨌든 색깔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신이 사납다는 느낌도 들고, 상부장이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회색이라 이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벽면색과 상부장 색을 동일하게 맞췄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 부부분은 수납공간은 화이트, 위에 상판은 싱크대 쪽 상판과 동일한 회색을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이 부분의 색감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방 팬트리는 실용적으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공간이 꽤 커서 이것저것 넣기 좋아 보였습니다. 어쨌든 수납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세탁실과 실외기실입니다. 세탁실은 다른 신축 아파트처럼 타워형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을 수 있고, 그 옆에 분리수거함을 놓을 수 있는 공간정도만 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실외기실이었습니다. 실외기실 한쪽 벽면도 위의 사진처럼 수납공간을 만들어서 잡동사니를 수납해도 문이 있어 눈에 보이지 않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색상을 굳이 저런 짙은 고동색으로 했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안방은 무난한 사이즈의 방이었습니다. 킹사이즈 침대를 넣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크기입니다.
안방에 베란다도 있어서 빨래 건조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입니다. 파우더룸은 무난하게 화장품이나 향수 같은 것들을 보관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드레스룸도 다른 아파트와 비슷한 규모여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줄포스트로 되어 있어서 옷 길이에 맞춰서 칸막이를 원하는 대로 옮길 수 있었고, 간접조명도 들어가 있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방 욕실에는 욕조대신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공용 욕실과 동일하게 무광 니켈재질의 수전이고, 수납공간도 동일한 크기입니다.
45평 사이버 모델하우스
이제 45평형인 110타입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현관부터 보겠습니다.
보통 모델하우스를 가보면 34평은 밝은 톤, 40평대 이상은 어두운 톤을 쓰는 편인데 지곡동 한라비발디 2차도 45평 현관은 어두운 회색을 썼습니다. 사진으로는 갈색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짙은 회색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밝은 톤을 좋아해서 왜 큰 평형에는 어두운 톤을 쓰는지 이해가 안 가서 불호이지만 그래도 특별히 '너무 별로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작은방 3입니다. 84타입은 작은 방 2개를 터서 하나의 방으로 보여줬었는데 110타입은 확장하지 않은 상태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84타입도 110타입처럼 작은 방 2개를 확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줬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방을 터서 사용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요. 그래서 속으로는 '방 2개로 놓으면 방이 너무 작아 보여서 확장했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34평 작은방은 작아서 확장을 한 게 맞는 것 같다는 강한 의심이...
45평형이라 방 크기는 34평형에 비하면 당연히 컸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침대 맞은편 쪽에 34평형과 같은 붙박이장을 유상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작은방 2도 방금 봤던 작은방 3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두 방 모두 붙박이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수가 크니까 욕실의 크기만 조금 더 커졌을 뿐 욕실 디자인은 34평이나 45평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45평은 알파룸이 있는데 알파룸의 크기가 제법 커서 쓸모가 있어 보였습니다. 서재로 쓰거나 모델하우스처럼 운동 공간으로 만들어도 좋아 보입니다.
알파룸에 창문도 있어서 통풍도 잘 될 것 같습니다. 창문 오른쪽 옆에 문이 있는데 실외기실과 연결됩니다. 45평은 실외기실이 알파룸과 붙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거실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34평보다 크고 넓었습니다. 여기도 똑같이 간접조명은 옵션에서도 아예 빠져있고 가운데 등 2개만 있습니다. 티비쪽 아트월도 34평과 같은 것입니다.
주방은 무난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부장 쪽은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하고 싱크대와 장식장 쪽 벽면, 상부장 쪽은 어두운 회색, 갈색 계열로 통일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장식장은 옵션으로 옵션을 적용하지 않으면 저 공간은 아무것도 없는 벽면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주방 싱크대 쪽인데 전체적인 톤은 34평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난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상부장이 아쉬웠습니다. 냉장고장 쪽처럼 같은 회색계열의 대리석 느낌이 나는 상부장으로 통일하면 좋았을 텐데 왜 뜬금없이 나무 재질의 필름을 붙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덕션 아래에 있는 전기오븐은 위치가 약간 낮아서 쓸 때 허리를 많이 숙여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듯합니다.
주방 팬트리는 아담하게 ㄱ자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난했습니다.
세탁실은 모델하우스처럼 타워형으로 하면 공간이 많이 생겨서 수납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옆으로 배치해도 공간이 충분합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타워형으로 놓던지 옆으로 나란히 두던지 선택하면 됩니다.
안방입니다. 광각이라 침대가 사진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퀸사이즈 정도 되는 침대입니다. 그만큼 안방이 커서 킹사이즈를 넣어도 양쪽 옆에 호텔처럼 협탁을 두어도 되는 방 크기였습니다.
45평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입니다. 34평과 같은 소재의 파우더룸입니다.
드레스룸은 45평이다 보니 34평보다는 옷 수납공간이 4칸 정도 더 크게 있습니다. 그만큼 옷을 더 많이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창문도 크게 나있어서 환기가 안 돼 옷에 곰팡이가 생기는 불상사도 방지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방 욕실입니다. 34평 안방 욕실과 구조도 배치도 동일합니다.
분양가 및 옵션 정보
타입별 세대수와 분양가입니다. 21층 이상 분양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원래 호갱노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단지는 아직 안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최고층 타입들은 제외했습니다.
| 타입 | 세대수 | 분양가 |
| 84A | 155 | 3억 9890만 |
| 110A | 23 | 5억 6793만 |
| 110T | 101 | 5억 9772만 |
84A기준으로 제가 실거주한다고 생각하고 옵션을 넣었을 때 가격은 어느 정도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적인 옵션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둔 옵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품목 | 가격 |
| 분양가 | 3억 9890만 |
| 발코니 확장비 | 1690만 |
| 시스템 에어컨 | 720만 |
| 중문 | 130만 |
| 주방 마감특화(상판, 세라믹, 사각 싱크볼) | 350만 |
| 드레스룸 특화 (벽 판넬 조명선반+서랍장+전신거울+악세사리) |
350만 |
| 침실 2,3 붙박이장 | 240만 |
| 실외기식 인출식 수납장 | 110만 |
| 전기쿡탑(3구 인덕션,LG) | 110만 |
| LG 전기오븐 | 40만 |
| LG 식기세척기 | 130만 |
| 절수페달 | 10만 |
|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 | 140만 |
| 고급형 도기, 수전(공용, 부부욕실) | 390만 |
이렇게 넣었을 경우 약 4억 4300만 원이 나옵니다. 이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입니다. 그리고 계약금은 천만 원 정액제입니다.
분양 일정
아파트 분양일정은 아래와 같으니 청약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아파트의 위치, 입지, 평면도, 분양가, 일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점, 근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는 점, 세대당 주차대수가 1.7대 정도로 많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세대수 300세대가 넘지 않고, 부지가 작은데 4동이나 지어 동간 간격이 좁아 답답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보입니다.
과연 9월 5일에 청약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 관람 후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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