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를 시작하려고 블로그나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재테크 종잣돈을 검색해 보면, 1억을 모으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왜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1억을 모으라고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액
1억이 있으면 천만 원, 오천만 원 보다는 투자 선택지가 다양해집니다.
모은 돈이 소액이라면 주식, 코인밖에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없습니다. 무피 투자로 부동산을 매수할 수도 있지만 그런 매물은 부동산을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보통 부동산은 가격에 가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이 되는 아파트들은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부동산(?)을 사려면 최소 1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1억 도 부동산 투자하려고 하면 작은 돈인 것 같지만요ㅜㅜ
2.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금액
같은 10%여도 천만 원의 10%와 1억의 10%는 금액이 천지차이입니다. 천만 원의 10%는 백만 원이고, 1억의 10%는 천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금액을 오랫동안 투자를 하면 더 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천만 원, 3천만 원, 5천만 원, 1억 원을 연 7%의 수익률로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억을 모으기까지 각각 얼마나 걸리는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초기 투자금 | 10억 도달 기간 |
1천만 원 | 약 48년 |
3천만 원 | 약 41년 |
5천만 원 | 약 37년 |
1억 원 | 약 31년 |
이 표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초기 투자금이 클수록 10억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다는 것입니다.
미국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인 7%를 적용했지만, 나스닥이나 비트코인처럼 연평균 수익률이 더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면 그 기간은 더 단축될 수 있습니다. 대신 변동성은 각오해야 합니다.
3. 돈 모으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음
22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 중위소득이 267만 원이었습니다. 그 금액의 50%를 미국 S&P500인 SPY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약 13년 7개월이 걸립니다.
배당은 재투자하지 않았다고 가정했습니다. 배당을 재투자한다면 기간은 더 단축됩니다.
어쨌든 13년 7개월이라는 기간은 하나의 습관이 만들어지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생각보다 월급의 50%씩 저축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렇게 계속 투자하려면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만 헤이해지면 50%를 저축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0원인 상태에서 1억 모아야겠다고 생각해봤자 너무 막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1천만 원 모으기를 목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에 80만 원 정도만 모으면 1년에 천만 원 모으기는 할 수 있습니다.
천만 원을 모았다면 2천만 원, 3천만 원으로 천만 원씩 목표 금액을 늘려가다 보면 1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비 통제가 되지 않는 분들은 처음 1년이 정말 힘들수도 있지만, 하다 보면 적응이 되어 괜찮아질 겁니다.
그리고 저축도 가속도가 붙어서 한달 살고 자투리로 남은 월급은 저축이나 투자를 하게 되어 실제로는 예상했던 기간보다 더 빨리 목표금액을 달성하게 됩니다.
먼 미래의 나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1억 모으기를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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