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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원달러 환율은 어디까지 올라갈까?

by wbhistory 2024. 12. 9.

 현재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우리나라의 상황이 없더라도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2월 3일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령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원달러 환율부터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환율 차트 분석

 1986년부터 현재까지의 원달러 환율차트입니다. 중간에 2번의 큰 상승이 있던 시기가 보일 겁니다.

 

 1997년 IMF시기 1,995원까지 상승, 2008년 금융위기 1,598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만의 문제였고, 금융위기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차트
원달러 환율 차트

 현재는 2022년 9월의 고점인 1,445원을 곧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환율 방어를 하고 있으니 잠깐 조정을 받고 14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달러를 안정화하기 위해 무한정으로 환율 방어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2008년의 고점 부근인 1,500-1,600원을 터치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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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요소

1.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최근 환율이 급등한 것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큽니다. 그전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분단국가여서 전쟁의 리스크가 있어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는 뜻인데, 외신에서는 이번 비상계엄으로 한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증명해 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다음날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에서 1조 85억 원을 순매도 했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우리나라 연기금이 소화하는 중이고요. 

12월 4일-6일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
12월 4일-6일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

 이렇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를 챙겨 나간다면 국내에 달러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도 연일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국장을 떠나 안정적인 미국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 사람들도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려면 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 개인 투자자들의 달러에 대한 수요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정세 혼란이 조기에 해결된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환율방어에 실패해 달러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2. 국내 경제 불황

 계엄 전에도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렸습니다.

 

 아래 자료는 국세청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폐업 사업자 추이입니다. 22년도까지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23년에 12만 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24년도 폐업자 추이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 수치보다 더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5년간 폐업 사업자 추이
최근 5년간 폐업 사업자 추이


 국내 대기업인 롯데에서 유동성 문제로 롯데월드 타워를 담보로 내놓았습니다. 이어 12월 6일에는 롯데렌탈을 1조 6천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롯데렌탈 매각 뉴스
롯데월드타워 담보 뉴스
롯데월드타워 담보 뉴스

 그 와중에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반도체 산업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인 D램의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이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부문의 시장 점유율은 9.3%로 파운드리 분야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국내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지고,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원화 가치가 하락하여 환율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갈 때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 자산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환율에 대한 전망은 저의 뇌피셜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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