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코인지갑 추천, 렛저 나노X

1. 사게 된 이유

FTX사태가 터지고 나서 모든 BTC와 ETH을 렛저나노X 지갑에 넣어두었으면 좋았겠지만,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나는 안전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있다가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사태를 겪었습니다.

제 BTC의 80%는 하루인베스트에, ETH의 10%는 델리오에 예치 중이었는데요. 잘 풀리면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0.00001% 미만이라고 생각하고 날렸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모든 BTC와 ETH은 렛저 나노X에 보관 중입니다.

2. 언박싱

배송은 거의 2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제가 살 때는 운 좋게도 검은색을 제외한 나머지 색은 30% 할인 중이어서 그나마 나은 보라색으로 골랐는데 만족합니다.

현재는 세일은 끝났고, 새로운 색상이 출시되었는데 예쁘더라고요. 나는 곧 죽어도 세일 받아야겠다! 하는 분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세일하니까 그 때까지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입은 당연히 렛저 공식사이트에서 했습니다!

겉포장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겉 껍데기를 벗기면 이렇게 하얀 상자 부분이 나오는데 렛저 지갑이 음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와 렛저 나노 X를 연결할 수 있는 USB A to C타입 케이블이 하나 들어있고, 그 밑에 사용설명서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3. 기본설정

1) 먼저 렛저라이브 프로그램을 설치해 줍니다.

설치하고 나면 어떤 장치를 가지고 있는지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저는 나노 X를 가지고 있기에 나노X를 선택했습니다.

클릭하면 나노X를 처음 사용하는지를 물어보는데 저는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새 NANO X 설정을 눌렀습니다.

클릭하면 이렇게 기본적인 설명이 나오는데 계속을 눌러줍니다.

계속을 누르면 슬라이드 사진의 마지막처럼 NANO 설정을 시작해 보자는 화면이 나옵니다.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처럼 또 설명이 나옵니다.

여기 나와있는 것처럼 24개의 복원문구를 적고 잘 적었나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려면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녁에 시간이 여유 있을 때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 준비되었습니다'라는 버튼을 누르면 아래처럼 나오는데 하라는 대로 USB케이블로 컴퓨터와 나노 X를 연결해 줍니다. 전원은 왼쪽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켜집니다.

전원을 켜면, 아래처럼 화면에 영어로 문장이 쓰여있습니다. 계속하려면 오른쪽 버튼을 누르래서 눌렀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부랴부랴 설명서를 꺼내서 조작법을 익혀주었습니다.

왼쪽버튼: 전원 ON 또는 왼쪽으로 가기, 오른쪽버튼: 오른쪽으로 가기
왼쪽+오른쪽버튼: 선택, 메뉴 불러오기

핀을 설정하라고 해서 핀을 설정해 주었습니다. PIN코드는 숫자로 4-8자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핀코드는 위에 나와있는 설명대로 내가 원하는 숫자로 이동해서 왼쪽과 오른쪽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선택됩니다. 0-9까지의 숫자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PIN번호를 설정하고 나면 다음에는 복구문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복구 문구는 24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단어목록으로 개인키 백업에 사용됩니다.

복구문구 24개를 적으라고 해서 동봉되어 있던 종이에 24개의 단어를 빠짐없이 꼼꼼하게 적어주었습니다. 다 적고 나면 1번 단어부터 맞는 것을 고르라고 하는데 그 과정이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안전한 코인 보관을 위하여 열심히 골랐습니다.

약간의 로딩시간을 기다리면 기본적인 세팅은 다 끝나게 됩니다.

4. 렛저라이브 프로그램

렛저 라이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보라색 계정 추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계정 추가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나노 X에서 지원하는 코인 리스트들이 나오고 내가 나노X에 담을 코인들을 설치해 주면 됩니다. 저는 BTC, ETH, BNB만 설치했습니다.

설치하고 난 후에 모바일 렛저라이브 어플에서 코인을 클릭하면 아래 화면처럼 보유수량이 나옵니다.

이체하는 방법은 바이낸스나 업비트에서 한 번이라도 코인 보내보신 분들은 쉽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렛저로 코인을 넣어두려면 수령, 거래소로 코인을 보내려면 전송을 눌러주면 됩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보고 후회한 다음 지갑 사지 마시고, 미리미리 사셔서 코인을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랄게요!

저는 0.1 BTC까지 모았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ㅜㅜ 그나마 ETH은 수량 거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럼 이만 렛저 나노 X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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