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하다 보면 변동성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듣게 됩니다.
변동성은 주식, 코인같은 자산이 움직이는 폭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변동성이 크면 위, 아래 어느 방향이든 움직이는 폭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자산의 변동성을 수치화 한 것이 MDD입니다. MDD는 최고점 대비 얼마나 가격이 하락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과거 MDD를 확인해 보고,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비트코인 MDD 분석

인베스팅 닷컴에서 얻은 자료는 2013년 4월 28일부터 올라와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날부터의 MDD를 차트로 표현했습니다.
빨간 박스 부근이 비트코인이 사이클별로 가장 많이 하락한 구간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차트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더리움도 비슷할 것입니다.
2️⃣ 사이클이 반복될수록 -75%이상 하락한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3️⃣ MDD가 +인 구간은 반감기 후에 위치한다.
비트코인 매매 전략
비트코인의 경우 MDD가 -75%면 거의 바닥권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MDD -70%부터 매수 간격을 정해 분할매수를 시작합니다.
저는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 번씩 분할매수할까 생각 중입니다. 그러다 MDD가 -60%이하로 내려가면 매수를 중단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볼 때 MDD가 -75% 이상 하락했다가 -60%까지 반등하면 상승추세를 이어나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MDD -70%도달 & 2주 간격으로 분할매수한다고 했을 때 사이클 별 매수 횟수입니다.
하락장 | 1차 | 2차 | 3차 |
매수 횟수 | 28회 | 14회 | 16회 |
최대 28회까지 매수했기 때문에 30분할로 매수하면 수량을 다 못 담을 수 있으니 저는 20분할로 매수하겠습니다. 일주일 간격이면 40분할이 되겠네요.
이더리움 MDD 분석

이더리움은 인베스팅 닷컴에 2015년 8월 6일부터 자료가 올라와있습니다. 이더리움은 MDD가 75까지 내려간 날의 분포가 비트코인과 다릅니다.
큰 차이라면 20년도 반감기 전에 하락한 폭이 매우 크고, 기간도 거의 2년이라는 점입니다.
이더리움 매매 전략
이더리움은 18년에서 20년도 지옥의 장을 빼면 나머지 2번의 사이클에서는 보통 MDD가 -75%에서 -80%입니다.
이더리움은 초반 반감기 사이클때는 하락구간이 몰려있었는데 최근에는 하락폭이 줄었고, 기간이 산발되어 있습니다.
이더리움 선물, 현물 ETF가 승인되었으니 18-20년 하락장만큼 MDD가 -90%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락한 기간도 2년 가까이 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MDD -70%가 보이면 본인이 정해놓은 주기마다 분할매수를 합니다. 그러다 MDD가 -60% 이하로 내려가면 매수를 중단합니다.
MDD -70% & 2주 간격 분할매수 시 매수 횟수입니다.
하락장 | 1차 | 2차 | 3차 |
매수 횟수 | 3회 | 63회 | 5회(22.6.13-7.14) |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편차가 너무 커서 어디에 포커스를 두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차 하락장을 기준으로 하면 분할 횟수가 너무 많고 1,3차를 기준으로 하면 분할 횟수가 적은 느낌입니다.
2차 하락장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보고 이더리움은 1, 3차에 맞춰서 10분할로 매수하는 걸로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결론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놔도 분명 변수가 생겨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계획을 세워서 매수하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매수할 때보다는 심리적 영향이 덜 미쳐서 코인의 수량을 확보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MDD를 분석해보면서 MDD를 이용해서 매수하는 계획을 조금 더 연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세운 매매전략은 백테스팅 되지 않은 것이니 절대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이 글은 공부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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