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가 한국시간으로 4월 3일 새벽 5시에 상호관세율을 발표했습니다.
최소 10%에서 최대 49%까지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34%, 유럽은 20%, 베트남 48%, 일본 24%, 한국 25%, 인도 26% 등 국가별로 관세율이 다릅니다.


예상보다 관세가 낮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던 증시는 트럼프가 상호관세 표를 공개하자 애프터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번 관세 발표로 3일 만에 나스닥은 -13%, S&P500은 약 -12% 하락하였습니다.

공포탐욕지수도 아주 오랜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4월 3일에는 8이었는데 4월 4일 종가기준 4로 내려갔습니다.
공포탐욕지수와 더불어 주식이 얼마나 민감해졌는지를 알려주는 VIX지수도 45를 넘겼습니다.
VIX지수가 45를 넘겼던 적은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그리고 지금입니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매수해도 크게 물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한 기준이 두 가지 있습니다.
보통 CNN비즈니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입니다. 참고하시라고 링크도 같이 첨부합니다.
https://us.cnn.com/markets/fear-and-greed
1️⃣공포탐욕지수가 EXTREME FEAR인가?
2️⃣VIX지수가 35이상인가?
이 두 가지 수치를 만족하는 상태에서 매수했을 경우 개인적으로 발바닥은 아니지만 무릎 아래나 발목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SGOV를 일부 팔아 어제와 오늘 TQQQ를 3천 달러만큼 매수했습니다.
남은 현금은 17,000달러이기 때문에 대략 1,500달러씩 11번 정도 추가매수할 수 있습니다.
상승장일 때 포모를 못 이기고 BIXT, ETHU를 샀지만 그래도 확보한 현금의 50%는 남겨두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하락을 대비하여 물타기 할 현금비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SOXL 떨사오팔 하고 있는데 제대로 물렸습니다. 7분할로 매수하고 있는데 이제 금요일까지 매수해서 7회 차를 다 채웠습니다.
사실 30달러일 때 샀던 SOXL이 일부 남아있는데 그건 그냥 장투계좌로 유배 보냈습니다.
5월 22일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 7 분할 매수분은 원칙대로 매도할 생각입니다.
SOXL은 TQQQ보다 더 무섭게 하루에 거의 -30%를 이틀 연속으로 빼버렸습니다.
변동성이 TQQQ보다 크다는 것은 알고 투자한 거지만 이틀 연속 -30% 가까이 하락을 때려 맞으니 어질어질하네요.
설마 올까? 싶었던 한 자릿수 대의 주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S&P500 기준으로는 조정장, 나스닥 기준으로는 하락장에 진입했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하락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상가상 이번 상호관세의 영향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만 해도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상호관세 여파로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은 232만 원에서 333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물론 기업들이 관세로 인해 오른 가격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너무 갑자기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만약 진짜로 상호관세 때문에 물가가 올라간다면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22년처럼 장기간 하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정책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의 TQQQ의 추매 계획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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