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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파동에 대해 알 수 있는, 엘리어트 파동이론

by wbhistory 2022. 8. 5.

 파동이론에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된 엘리어트 파동이론입니다. 상당히 내용이 어려워서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될 것 같지 않고, 최소 5번은 다시 읽어봐야 이런 말이구나!하고 이해가 될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1부 파동이론이란 무엇인가
파동이론의 기본 개념, 파동이론의 기본 지침, 피보나치 수열

2부 파동이론의 적용
피보나치 시계열, 실제 주가와 원자재 등에 대입해 본 파동 카운팅

 그래서 파동이론의 개념 및 패턴이 궁금하신 분들은 1부의 내용만 보셔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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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또는 도움이 된 내용

 이 책을 읽고 제게 도움이 된 내용은 차트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 전에는 정말 기술적 분석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3파, 5파 이런 말이 무슨 뜻인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그 단어들이 책에서 말했던 파동을 말하는 것이구나라고 이해하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출처: 엘리어트 파동이론, p16(전차책 기준이라 실제 책과 페이지 수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의 기본적인 형태는 상승국면에서 임펄스 파동 5개, 하락국면에서 조정파동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파동들이 반복되면서 더 큰 파동을 만들어간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임펄스 파동은 때때로 연장되기도 한다는 점, 연장이 될 때 주로 3파, 5파, 1파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나와있습니다.

 또한 3가지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의 기본 3원칙>
1. 파동 2는 파동 1을 완전히 되돌리지 않는다.
- 파동 2의 저점이 파동 1의 시작점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임펄스 파동이라고 할 수 없다.

2. 파동 4의 저점이 파동 1의 고점과 만나지 않는다.
-만약 파동 4의 저점과 파동 1의 고점이 만났다면 임펄스 파동이 깨진 것이다.

3. 파동 3이 가장 짧은 파동일 수 없다.

 

  그리고 2파, 4파의 파동은 2파가 단순한 파동이었다면 4파는 2파보다는 복잡한 형태로 서로 교대를 이루고, 조정도 크게 지그재그형(5-3-5), 플랫형(3-3-5)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더 세부적으로는 확장삼각형이나 수평삼각형 등의 여러 형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되돌리는 비율은 주로 0.618의 비율로 되돌린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

다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아쉬웠던 부분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차트와 설명이 따로 되어있어 불친절하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차트를 보면서 글로 설명해주는 것이 독자의 입장에서는 훨씬 보기가 편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궁금하면 너가 직접 찾아봐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예를 들어 55페이지에서 5파가 연장되었을 경우 조정파는 어느정도로 되돌리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그림 2-5, 2-6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추가로 그림 5-5를 가지고도 설명을 하는데 그림 5-5는 132페이지쯤 있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여기서 설명하는 차트는 대체 몇 쪽에 있는거야?'하면서 왔다갔다 그림과 설명을 함께 보던지 아니면 별도의 공책이나 메모장에 따로 기록했다가 전에 설명했던 그림이 나오면 그 때 자세히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림을 같이 실을 수 있었다면 다시 같이 실어주고, 만약 지면이 너무 많아져서 그럴 수 없었다면 그 차트가 몇 쪽에 나와있는지 같이 표기해줬으면 독자가 일일이 쪽수를 넘겨가며 이 차트가 어디에 있지?하고 찾는 수고로움을 덜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 책을 읽으면 기본적인 파동의 형태를 알 수는 있지만, 실제로 차트에 적용기는 어렵습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차트만 봐서는 여기가 어느 지점에 해당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책만 읽고 실제 차트를 보면서 파동 카운팅해서 매매에 참고해야겠어!라고 생각하셨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는데, 이것은 수학 문제집으로 치면 수학의 정석같은 책이라 엘리어트 파동의 기초를 익히기에는 좋지만, 실전에 응용하려면 차트에 관한 책들을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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