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군산 디오션 6블록을 분양한다면 청약을 넣을지, 수도권에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놓을지, 평소에 하던 대로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투자 자산을 꾸준히 모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만약 부동산을 산다고 했을 때 도움이 될까 싶어 책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목차 소개
책을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부동산 투자 마인드적인 내용이고 2장부터 손품, 발품, 중개소 연락 등에 관한 실전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2장: 부동산 하락장에도 통하는 지역 선정 시크릿
3장: 돈이 되는 부동산 임장 시크릿, 손품
4장: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부동산 임장 시크릿, 발품
5장: 내 집처럼 편안한 중개소 방문, 부동산 컨택법
6장: 1억짜리 부동산 임장 보고서 쓰는 법
인상 깊거나 도움이 된 부분
아파트를 비교할 때는 아실에서 평당가 순으로 조회하면 됩니다.
높은 평당가부터 쭉 훑어보면 지역 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파트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 등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별 1등 평당가 아파트들의 추이를 보면 어느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주를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전주에서 평당가가 높은 동네는 혁신도시 쪽과 에코시티 쪽입니다. 그 다음으로 평당가가 높은 동네는 효자동 쪽이고, 그다음은 중노송동입니다.
혁신도시, 에코시티, 효자동은 이해할 수 있는데 중노송동이 왜 평당가가 높지?하고 봤더니 중노송동 쪽에는 아파트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서해그랑블, 기자촌 재개발 아파트인 더샵라비온드 두 단지가 중노송동의 평당가를 끌어올린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투자 시기의 최상의 조건은 3가지를 만족할 때라고 합니다.
2️⃣미분양 없음
3️⃣매매가 상승
한마디로 수요는 늘어나지만 공급이 없을 때입니다.
전주의 경우 만성지구, 에코시티가 조성되던 2018-2020년 3년 간은 과잉공급으로 매매가가 하락하는 추세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시기에는 책에 나와있는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다른 부동산 책에도 나와있던 내용이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아닌 비율로 아파트를 비교하라는 말은 신선한 접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24평이 10% 올랐는데, 34평이 6% 올랐다면 34평이 24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니 저평가라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방과는 다르게 수도권은 교통망이 부동산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지하철 중에서도 주요 업무지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2, 3, 7, 9호선과 GTX, 신안산선, 월판선 등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출산이라 학군지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제 생각에 학군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수도권: 분당 수내-정자, 안양 평촌, 일산 후곡
지방: 대구 수성구, 울산 옥동, 천안 불당동, 대전 둔산동, 광주 봉선동
제가 살고 있는 지역만봐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의 학교는 과밀인데 그렇지 않은 동네의 학교는 학생이 없습니다.
이런 쏠림현상은 저출산이 가속화될수록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완화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식을 조금 더 교육적인 환경에서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임장 보고서 작성법도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시세 기록은 아파트 이름, 세대수, 연식, 매매 평당가, 매매가, 전세가를 입력합니다. 시세는 네이버 부동산 위주로 작성합니다.
그리고 진짜 꿀팁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평당가와 매매가의 계산법입니다.
평당가만 보고 매매가격을 계산하는 방법은 평당가÷3 → 끝에 숫자 00 붙이기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매매가를 보고 평당가를 구하는 방법은 매매가 앞 2자리 ×3 → 끝에 숫자 0 붙이기입니다.
64X3=192 → 192뒤에 0 붙이기 → 1920만 원
이런 식으로 계산합니다.
아쉬운 부분
투자 목적의 아파트 매매면 책에 나온 것처럼 최소 인구 수 30만 명 이상의 도시에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실거주하는 지역이 인구 수 30만 명이 안 되는 동네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도시의 경우에는 평당가 1등 지역만 참고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평당가만 놓고 보면 상위권인데 알고 보면 일부 단지로 인해 일시적으로 평당가가 뻥튀기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총평
부동산 투자를 처음 하는 분들이라면 솔직히 이 책만 잘 읽어도 실제로 투자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저도 부동산 강의에 백만 원정도 써봤지만 그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과 책의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부동산 강의를 듣지 말고 부동산 투자가 처음인 분, 임장을 가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종 평점: 5점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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