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월 초에 2025년의 투자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2025년 경제 전망
참고로 저는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입니다. 그냥 방구석에서 25년도를 예상해 보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플레이션 | 금리 | 기업 실적 | 전쟁 |
➡️ | 🔽 | 🔼 | ➡️ |
작년까지는 이 4가지 요소들이 미국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테마였습니다. 하지만 25년부터 인플레이션과 전쟁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목표했던 2%대에 거의 진입했고, 전쟁도 장기화되다보니 사람들이 더 이상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인플레이션
대신 인플레이션은 상승추세로 바뀔 흐름이 보인다면 1970년대를 반복할 수 있다며 증시에서 하락의 재료로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970년대 초반 연준은 물가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제 2차 오일쇼크가 1970년대 후반에 찾아와 결국 20%라는 미친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발표되는 CPI는 유심히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2. 금리
12월에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25년도에는 금리를 4.5%에서 4%까지 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경제 상황이나 트럼프의 관세정책의 영향에 따라 물가가 자극된다면 인하하지 않고 그대로 동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는 덩치가 작은 우리나라보다 더 좋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경제성장률은 1.9%인데, 미국은 3.3%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좋은데 굳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신중하게 금리를 결정해나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시장은 25년도에 3월에 한 번 금리 인하 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기업 실적
지금까지의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호실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별일이 없다면 25년도에도 무난하게 좋은 실적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주식은 과열일까?
유튜브나 기사를 보다보면 미국 주식이 고평가 되어 있다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근거로는 워런버핏의 역대급 현금 보유 비중,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정상화, 버핏지수 등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워런버핏의 현금 비중
워런버핏의 현금 비중은 30%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만큼 사후에 후계자들을 위해 비중을 정리하고 있다는 의견과 미국 주식이 비싸서 매도하고 기회를 보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런버핏을 제외한 다른 투자 대가들은 현금비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의 판단이 옳았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워런버핏이 장기적으로 투자에서 살아남은 혜안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금비중을 30%까지 늘려가려고 분할매도하고 있습니다.
2. 미국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
전에 저도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주제입니다.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자료(?)로 흔히 쓰이는 지표인데 이 지표가 최근 다시 정상화되었습니다.
10년과 2년 금리차 그래프
금리가 역전된 상태가 -이고, 정상화 된 것이 +입니다. 회색 음영은 경기침체가 있던 구간을 의미합니다.
매번 맞았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가 다시 정상화되고 1-1년 6개월 이내에 경기침체가 찾아왔습니다.
10년-3개월 금리차 그래프
그리고 이번에는 적중률 100%를 자랑한다는(?) 10년-3개월 금리차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에 나와있듯 정상화가 되고 난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경기침체가 찾아왔습니다. 닷컴버블, 금융위기, 코로나 나 모두 적중했습니다.
그래서 이 그래프가 반복된다고 보았을 때 24년 12월에 정상화가 되었으므로 25년 6월-25년 12월 언젠가 경기침체가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버핏지수
현재 24년 9월 기준 버핏지수는 208%로 닷컴버블, 코로나 때와 같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알려주듯 저 시기에는 실제로 모든 주식이 미친 랠리를 펼쳐주었고 끝은 무서운 하락이었습니다.
4. S&P500 PER 그래프
PER는 기업의 어닝 대비 주가의 비율이기 때문에 PER가 높다는 뜻은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비싸다는 뜻입니다.
빨간선은 평균선을 표시한 것인데, S&P500 PER의 평균이 15입니다.
현재는 30으로 평균보다 많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2025년 자금 운용 계획
현재 저의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이렇습니다.
주식 | 코인 | 현금 |
49% | 42% | 9% |
주식 종목중 거의 70%는 TQQQ이고, 27% 정도가 미국 초단기채 ETF인 SGOV로 가지고 있습니다.
SGOV는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아 혹시 90K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면 그때 BITX와 ETHU로 반반 나눠서 매수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인은 코인 포트의 80%가 비트코인, 10%가 테더, 나머지 10%가 알트코인입니다. 알트코인은 매우 소액만 백화점처럼 여러 종목 씨를 뿌려놨습니다. 하나라도 얻어걸리면 좋겠네요.
주식 포트에서의 현금이 생각했던 것보다 아직 모이지 않았기 때문에 TQQQ가 90, 95달러 부근에 도달하면 분할매도해서 현금비중을 채워놓고 관망할 생각입니다.
25년 1분기까지는 알트코인을 매집하는데 집중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미국주식도 코인도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시기일 것 같아 금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원화로 가지고 있기에는 여러모로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25년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온다면 달러는 더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화보다는 자산가치를 지킬 수 있는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시즌이 끝나면 기본 -70% 하락하기 때문에 이번 불장에서 전량매도할 생각입니다.
25년도는 을사년으로 뱀의 해라고 합니다. 부디 25년에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보다는 기쁘고 희망한 소식이 가득한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25년도 투자계획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저도 매번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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